◎광고판촉비 축소·신제품 개발 억제방침따라식품업계가 내년에는 대형 브랜드 위주로 구조가 재편될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부문은 극심한 경기불황과 소득감소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상위 1∼3위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아지고 하위 브랜드는 입지가 좁아지는 앙극화 현상이 심화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IMF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한계사업철수, 신규사업 중단과 함께 대규모 광고판촉비 가 수반되 는 신제 품개발은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기존제품의 판매에 주력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업체들은 경비절감 차윈에서 내년에는 광고판촉비를 올해보다 30∼50%정도 줄일 방침이어서 하위 브랜드의 시장확대 여지가 어느 때보다 좁혀질 전망이다.
식품과 같은 소비재의 매출은 광고에 근 영향을 받는뎨 광고 판촉을 하지 않을 겅우 소비자들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선텍하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빙그레의 한 관계자는 『우유의 경우 서울우유 등 시장주도 업체들은 제값을 받고 있는데 반해 일부 업체는 권장소비자가걱이 1천2백50원인 1천㎖ 우유를 5백원에 덤핑판매하는 등 목 이미 상·하위 브랜드간 매출격차가 발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브랜드 파워에서 뒤쳐지는 제품은 덤펑판매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해당입체의 재누구조 악화로 이어저 한계가 있다』며·『결국 전반적인 수요감소에 견딜만한 자금력이 있는 대형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맙했다.
제일제당의 관계자도 『현재의 경기불황은 증전 식픔시장 구도를 그대로 유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대형 브랜드 위주로의 재편을 몰고 올 것』이라면서 『이같은 경향은 유제품을 비롯 라면·음료 동경쟁이 치열한 업종일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고 내다봤다.<문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