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강릉대 공동연구팀은 30일 서울과 강릉 시내, 강릉 농촌지역의 1∼13세 아동 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성장단계에 있는 10∼13세의 강릉 농촌지역 남자 어린이 체중과 신장(단위: ㎏, ㎝)은 33.0에 138로 서울 어린이(42.1, 147.9)의 78.4%와 93.3%에 불과했다. 강릉 시내 어린이(45.5, 148.9)와 비교해도 체중과 신장이 72.5%와 92.7%로 왜소했다. 강릉 농촌의 같은 또래 여자 아이들도 체중과 신장(단위:㎏,㎝)이 39.7에 147.1로 강릉 시내 여자 아이들(44.0, 150.6)의 90.2%와 97.7%에 그쳤다.
공동 연구팀은 이에 대해 농촌 아이들이 육식보다는 채식 위주인 반면 도시 아이들은 고기 등 단백질 섭취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도시 아이들 중에는 비만형이 많아 성인이 된 뒤 심장병이나 중풍 등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