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023530)이 백화점 개선에도 불구하고 중국 불확실성이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백화점이 아웃렛 기여도 확대 등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2.4%까지 회복하는 실적 개선세를 보였지만 중국 부문 부진으로 인한 해외 백화점·할인점 손실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홈쇼핑과 시네마를 제외한 하이마트와 금융부문, 편의점과 슈퍼 등 다른 사업부문들의 이익이 감소됐다”고 밝혔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국내 백화점은 다소 기대치 하회하는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며 “10월~11월 누적 기존점 성장률은 -3%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수원점과 아웃렛 4개 점 신규 오픈 점포 영향으로 외형성장률 제고가 예상된다”며 “마트 부문이 국내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부문 기저효과로 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보이며, 하이마트와 홈쇼핑, 시네마 부문 역시 이익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따다. 그는 또 “국내 백화점 자산에 대한 세일&리스백은 임차료 증가 부담이 있지만, 재산세와 감가상각비, 이자비용 감소로 세전이익을 소폭 증가시키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