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브랜드파워 구축/광고 체계화로 효율극대화 추구”『기업경쟁력의 핵심요소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광고입니다. 특히 국제화된 국내시장에서 세계적인 브랜드파워를 갖고 있는 다국적기업들과 경쟁하려면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분야인 광고의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가 급선무입니다.』
연간 1천억원 가량의 광고비를 집행하는 삼성전자의 임광주 광고디자인팀장(48)은 기업경영에서 광고의 비중을 이같이 강조한다. 이런 관점에서 『삼성이 세계적이고 차별화된 브랜드 파워를 갖는데 온힘을 다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너무 자연스럽게 들린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일관된 광고전략을 추구해왔다는 평가인데요.
▲광고의 과학화와 체계화에 촛점을 맞추어 왔습니다. 광고의 집행시기 부터 평가에 이르기까지 제품별 주요 타킷에 대한 최적의 고객접촉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이런 전략을 통해 삼성전자는 전체 광고비용은 줄었지만 효과는 극대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봅니다.
-좋은 광고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요.
▲고객중심의 광고라고 봅니다. 특히 고객에게 진실하고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해 그들을 감동시켜야 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도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즐거움과 호감을 줄 수 있는 광고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시장과 소비자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조사, 소비자입장으로 사고를 전환시키는게 필요합니다.
-많은 광고관계자들이 삼성전자 광고팀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광고팀 운영 방안을 설명해 주신다면.
▲「보이는 광고, 읽히는 광고, 팔리는 광고」가 우리팀의 모토입니다. 모든 광고의 시작과 끝이 시장과 소비자가 최종목표이고 과제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또 광고는 남이하지 않는 분야에 대한 개척이 중요하므로 새로운 영역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임팀장은 광고계의 산실인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에 입사, 광고부장, 전북지점장, 경북지점장을 거쳤으며 지난 15년 동안 삼성의 광고과학화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