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건축허가면적] 작년비해 50% 증가

최근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지난 5월 중 전국의 전체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공업용 건축허가 면적은 무려 250%이상 늘어나 산업부문의 뚜렷한 경기회복을 반영했고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의 건축허가 면적은 모두 612만4,000㎡로 전년동기의 416만2,000㎡보다 47.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또 지난 4월의 442만8,000㎡보다 38.3% 증가한 것으로 최근 들어 건축허가 면적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350만2,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233만8,000㎡보다 49.8%, 지난달 240만1,000㎡에 비해서는 45.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하기는 98년2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최근의 주택경기 회복세를 뚜렷하게 반영했다. 또 공업용 건축허가는 모두 61만3,000㎡로 지난해 5월 17만2,000㎡보다 무려 256%나 급증했으며 교육·문화·사회용 등 기타 건축허가 면적은 108만2,000㎡로 작년 동기 58만9,000㎡보다 74.5% 늘어났다. 그러나 상업용 건축허가 면적은 98만1,000㎡로 작년 같은 기간 106만4,000㎡보다 7.8% 줄어 대조를 보였다. 한편 이 기간 중 수도권 등 전국의 건축물 착공면적은 417만9,000㎡로 작년 동기 289만7,000㎡보다 4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권구찬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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