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메르데세스대회, 우즈 공동 8위

美메르데세스대회, 우즈 공동 8위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시즌 첫 대회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8위를 기록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의 마우이 카팔루아 플렌테이션코스(파73ㆍ7,022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4개에 보기1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즈는 이날 6언더파 67타를 친 저스틴 레너드에 3타 뒤진채 공동8위에 이름을 올렸다. 1번홀부터 시작한 우즈는 평균 277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약 88%정도 페어웨이에 떨구는 안정된 플레이로 5,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첫날부터 톱랭커의 면모를 과시하는 듯했으나 9번홀에서 티 샷 미스를 내며 보기를 기록했다. 파5의 이 홀에서 장타를 욕심내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지 심한 훅이 나면서 볼이 허리 깊이의 갈대 숲에 빠진 것. 이후 우즈는 14,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이날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그러나 3라운드가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해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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