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불륜 현장을 덥치러 내연남의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금품을 훔쳐 달아 났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자신의 아내와 내연남이 동거중인 원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씨(46ㆍ울산시 남구 무거동)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2일 오전 10시께 아내의 불륜현장을 덥치려고 내연남인 S모씨의 울산 남구 모 원룸에 배관을 타고 몰래 들어갔다가 아무도 없자 서랍에 보관중이던 S씨의 현금 300만원을 훔쳐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범행사실을 시인하는데다 아내의 불륜현장을 잡으러 갔다가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임을 감안,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