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코스피지수가 기술적 조정을 마무리하고 1,900선 중반까지 단기 상승추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7월 고점까지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900선 돌파로 중요한 매물대를 통과해 향후 안정적인 시장흐름이 진행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기술적 관점에서 단기(1~3개월) 상승추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6월 이후 매물대를 분석해보면 1,820~1,900포인트 사이에 전체 매물 중 33%가 포진해 있었지만 최근 1개월간의 매물 소화과정을 거치면서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며 “2,000포인트 이후 급락 과정을 보여줬던 일정한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을 거의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우호적인 수급 구도가 글로벌 모멘텀을 활용해 주가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1,900대 중반에 강력한 저항권역이 존재해 7월 말 이전 상승추세로의 회복에는 일정 기간이 좀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7월 말 수준으로 코스피지수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1차적 저항권역의 돌파가 필수적이라며 1,930~1,960선의 불연속 구간 저항 돌파가 첫번째 관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