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골프]유럽, 3점차로 미국 추월

유럽이 미국과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사흘째 경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유럽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 골프장(파71)에서 계속된 대회 포섬(2명이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 및 포볼(2명이 각자의 볼로 친 뒤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6경기에서 5승1무로 미국을 압도했다. 4일 오후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를 남긴 가운데 승점 합계 9.5대6.5로 앞선 유럽은 2008년 대회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루크 도널드-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 2승을 합작한 미국의 타이거 우즈-스티브 스트리커와의 포섬 경기에서 6홀 차 대승을 거두는 등 유럽은 전날 비로 중단됐던 6경기에서 승점 5.5를 쓸어 담았다. 동점으로 대회가 끝날 경우 이전 대회 우승팀이 우승컵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마지막 날 12개의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유럽보다 3승을 더 따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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