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ㆍ현대홈쇼핑…우리 이제 대형주에요!

호텔신라와 현대홈쇼핑, 유한양행 등 7개 종목이 지난해 중형주에서 올해 대형주로 올라섰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오는 14일부터 시가총액규모별지수의 구성종목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호텔신라와 현대홈쇼핑,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유한양행, 영풍, GKL, DGB금융지주 등 7개 종목이 지난해 중형주에서 올해 대형주로 변경됐다. 또 지난해 10월 상장된 현대로템도 대형주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GS건설과 대한항공 등 7개 종목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동국제약과 리홈쿠첸, 삼천리자전거 등 23개 종목이 대형주로 편입됐다. 특히 ‘애니팡2’ 열풍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4배 가까이 뛴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소형주에서 올해 대형주로 점프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아미코젠과 아이센스, 내츄럴엔도텍 등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 3곳도 단번에 대형주에 편입됐다.

시가총액규모별지수 분류 기준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2월28일까지 3개월간 일평균 시가총액 순이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100위까지가 대형주, 이후 300위까지는 중형주로 분류된다. 코스닥시장은 101위부터 400위까지가 중형주다. 양 시장 모두 대형주와 중형주에 포함되지 않는 종목은 소형주로 분류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