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맑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서울 차 없는 날’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세계 차 없는 날’인 매년 9월 22일을 ‘서울 차 없는 날’로 정해 환경단체들과 함께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대시민 홍보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세계 차없는 날’은 교통량 감축과 환경 개선을 위해 승용차 이용의 자제를 촉구하는 시민운동으로, 1997년 프랑스에서 시작돼 현재 전세계 37개국 1,500여 도시에서 정기적으로 행사를 개최 중이며 유럽은 ‘차 없는 주간’으로까지 운동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22일 서울시의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해 시 곳곳에서 벌어지는 ‘차없는 날 거리 캠페인’, 환경부가 올림픽공원에서 주최하는 ‘제 1회 푸른 하늘의 날’ 행사, 시민 2,000여명의 ‘올림픽공원에서 서울광장까지’ 자전거 대행진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서울광장 주변에서 하이브리드카, 전기오토바이 등 저공해차, 매연저감장치, 환경사진 등이 전시되고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에서는 직원들의 승용차 출입이 금지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맑은서울 교통반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차 없는 거리 운영, 대중교통 요금 할인 등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