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와 반대의 경우인 볼이 스탠스보다 높은 곳에 있을 때의 샷 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스탠스보다 볼이 높은 곳에 있을 때는 스윙 궤도가 야구 스윙처럼 평탄해지기 때문에 훅이 나서 목표지점보다 왼쪽으로 날아가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볼이 스탠스보다 낮게 있을 때는 스윙 궤도가 가팔라지면서 슬라이스가 발생한다.
따라서 발보다 볼이 높은 곳에 있을 때는 훅이 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때도 풀 스윙을 한다면 훅이 더욱 심하게 나기 때문에 하나 더 긴 클럽을 선택해 조금 짧게 잡고 80% 정도의 힘으로 휘두르는 것이 좋다. 볼의 위치는 몸의 중앙에 오도록 한다.
핵심 포인트는 왼발이다. 보통의 경우 스탠스를 취할 때 왼발을 20도 정도 오픈하면 좋다고 한다. 볼이 스탠스보다 높이 있을 때는 45도 정도 열어줘야 볼이 왼쪽으로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양 발의 위치는 평행을 유지하면서 왼발 끝부분만 열어준다.
이렇게 왼발을 열어서 스탠스를 취하면 경사도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오른쪽을 향해 타깃을 설정하지 않더라고 볼이 똑바로 날아가게 돼 있다. 허리가 빨리 빠지면서 훅 라이(위치상태)를 상쇄시킬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