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건설 탄력받나

정부 연구 용역비 10억 검토키로

광주광역시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로 조성하는 대통령 공약 사업이 속도를 낼지 관심이다.

새누리당 광주시당은 이정재 위원장이 최근 국회에서 열린 지역공약실천특별위원회에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산업자원부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예비타당성조사보다는 기본계획수립비(연구용역비)가 우선 반영돼야 하기 때문에 용역비 10억원을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구용역비가 반영될 경우 그 동안 다소 불투명했던 100만대 생산기지 추진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수 차례에 걸쳐 광주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지역 핵심공약이다.

대통령의 약속에 힘입어 광주시는 1조3,0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추가적인 자동차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90만평 대안부지를 마련 중에 있으며, 진곡산단 외에 새로운 부지도 물색해 자동차 부품업체 유치에 나설 계획이었다.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 테마파크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반영되면 광주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로 가는 첫 번째 단추를 꿰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