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정보도 `원스톱 쇼핑` 시대

과기부 프론티어사업단인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오태광)이 미생물소재은행(www.microbank.re.kr) 구축을 완료, 소재분양 및 정보제공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은행은 해양 미생물, 특수환경에서 서식하거나 배양이 어려운 미생물 등으로부터 저분자 대사물질과 단백질을 체계적으로 분리ㆍ보관, 필요한 과학자들에게 분양한다. 현재 미생물에서 유래된 대사산물 1,000여 개와 정밀화학소재용 효소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으며, 염기서열이 규명된 100여종의 미생물 염색체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단은 인터넷을 통해 미생물 유전체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GEM(www.gem.re.kr)을 개설, 120여 종에 이르는 미생물의 유전체 정보를 가공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련 연구자들이 웹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유전체 기능 연구와 산업화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맞춤 유전체 정보도 제공, 미생물 유전체 정보에 대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오태광 단장은 “미생물 유전체 소재은행 개설로 미생물 유전체와 그 산물을 종합 적으로 분석ㆍ보관ㆍ공급할 수 있게 돼 지금까지의 단편적 연구에서 벗어나 총체적 개념의 생물학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며 “인터넷 포탈 GEM은 국내 미생물을 이용한 산업화ㆍ실용화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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