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우 SK㈜ 홍보팀장은 15일 이사회를 마친 후 SK글로벌에 대한 출자전환은 “SK㈜의 이익만을 고려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안건은 무엇이며 어떻게 결정됐나.
-8,500억원 출자전환, 기존거래관계 유지, 지난 3월 매입한 주유소 지분 원상복귀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출자전환 건에 한명의 이사가 반대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지배구조 관련 사항은 안건은 아니었지만 논의는 됐다.
▲1,500억원 추가 출자전환 문제는
-오늘 이사회에서 논의 할 안건이 아니었다.
▲지배구조 개선 조치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가 오갔나.
-투명성 제고, 독립경영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구체적인 방안은 향후 수립키로 했다.
▲배임에 대한 이사들의 우려는 없었는지.
-수차례 간담회를 거쳐서 심도있게 논의한데다 합리적이고 객관적 자료 검토를 거쳤는지가 중요하므로 배임논란은 없을 것으로 본다.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오는 17일 채권단의 채무조정회의를 거치면 MOU를 체결하게 된다. 투자설명회도 따로 열 계획이다.
▲이사회가 12시간이나 걸리는 등 진통이 컸다.
-상당히 실무적인 내용이 많았고 회의자료 검토작업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정상화추진본부와 SK㈜ 임원 등이 논의에 참여했다.
▲SK글로벌을 살리는 게 SK㈜에 이익이 된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SK글로벌 청산 시 입게 될 유무형의 잠재적 손실과 회생하는 데 따른 SK㈜의 손실을 비교검토했을 때 회생시키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소버린 등 해외투자자에게 이사회 의결 내용을 전달할 예정인가.
-공시를 통해 오늘 중 전달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따로 설명할 것이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