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의 571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반공모에서 청약증거금만 3조5,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우리투자증권은 9월 30일부터 10월 1일 이틀간 진행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주우선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구주주 청약 후 일반공모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 61.2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리형 BW 발행이 전면 금지된 가운데 우량 기업의 마지막 분리형 BW 상품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BW의 발행일은 10월 4일이며, 신주인수권이 분리된 채권의 상장 예정일 또한 10월 4일이다. 신주인수권증권은 10월 23일에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윤병운 우리투자증권 커버리지본부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최근 양호한 주가 흐름을 기록하고 있어 행사가액 5만1,300원 대비 청약마감일인 10월 1일의 종가가 5만6,800원을 기록, 차익 실현 가능성이 높아 이를 기대한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