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거품 붕괴후의 지가와 주가 하락으로 1,025조엔의 국민자산을 날렸다고 다이이치(第一) 생명경제연구소가 31일 보고서에서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자산디플레는 91년께부터 시작돼 98년께는 수요 부족이 만성화됐다. 특히 90년 말부터 2000년 말까지의 데이터를 비교하면 일본은 이 기간에 지가와 주가의 하락으로 1,025조엔의 부(富)를 공중으로 날렸다.
이 같은 자산디플레는 개인소비를 90년부터 2000년에 걸쳐 2.3% 끌어 내렸으며, 더욱이 지가 하락은 담보가치 저하를 통한 자금 조달난으로 이어져 기업의 설비투자를 위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