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종, 유가하락 영향은 제한적"<하나증권>

하나증권은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이 정유사들의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유가와 정유 마진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고 화학부문 등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이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박정배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 침체 때문에 국내에서는 석유제품 수요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중국의 석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정유사들이 꾸준한 영업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또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등 기초석유화학제품의 제조 마진이 오는 2008년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 예상되는 점도 정유사들의 실적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SK[003600]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높였지만 S-Oil[010950]에 대해서는 현 주가가 동종업체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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