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분양가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던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하반기로 연기될 전망이다. 시행사가 분양승인 신청을 철회하고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설계를 일부 변경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5일 화성시와 메타폴리스 측에 따르면 메타폴리스가 지난 2월16일 화성시에 제출한 분양승인 신청을 이달 24일 취하했다.
당초 메타폴리스는 평당 1,560만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했으나 화성시 분양가자문단이 택지원가(평당 1,067만원)와 용적률(530%)을 감안한 결과 평당 1,335만원이 적당하다는 권고안을 내면서 양측은 팽팽히 맞서왔다. 그러나 결국 시행사 쪽이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메타폴리스 측은 마감재 수준 등을 조정해 분양가를 낮출 계획이며 설계 변경에 따른 일정을 감안하면 분양은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메타폴리스는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서며 40~98평형 1,266가구로 최고 66층 4개동으로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