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올 4ㆍ4분기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1,145포인트를 넘어서 1,2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28일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하반기 기업의 수익성 회복과 저금리 구조 정착에 따른 수급개선으로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3ㆍ4분기 중 글로벌경기를 대표하는 OECD경기선행지수가 저점을 확인하고 국내적으로는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증가하는 안정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도 2ㆍ4분기를 저점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기업 수익성의 안정성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 주식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주가변동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면에서는 저금리 구조정착에 따른 간접투자 확산, 기업연금제도 도입에 따른 기관 참여확대 등을 통해 국내 유동성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으며 미국의 금리인상이 연내 종료되면 국제 유동성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펀더멘털과 수급 측면에서 우호적 환경이 조성돼 종합주가지수는 3ㆍ4분기 중 940~1,100포인트, 4ㆍ4분기 중 1,000~1,200포인트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대신증권은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자동차ㆍ건설ㆍ제약ㆍ통신서비스 등 내수주 ▦은행ㆍ증권 등 금융주 ▦디스플레이ㆍ인터넷 등 IT주가 하반기 주식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되는 고유가에 대해서는 세계 수요둔화와 5년래 최고수준에 달한 미국의 원유 재고 등을 감안할 때 WTIㆍ두바이유가 각각 평균 50달러, 45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