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연어ㆍ고등어, 한국에서 인기”

헨릭 앤더슨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ㆍ일본 담당 이사는 13일 서울 신사동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들어 한국에서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매장들을 중심으로 노르웨이산 연어ㆍ고등어가 판매되면서 노르웨이산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노르웨이 수산물의 한국 수출물량은 2만 3,000톤으로 이중 연어와 고등어가 각각 37%, 6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대표 수산물인 연어의 한국 수출물량은 8,300톤으로 2011년보다 9% 증가했다.

노르웨이는 지난해 수산물 총 수출금액이 516억 크로네(NOK, 약 9조 8,000억원)에 이르며 수출물량은 236만톤으로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수산대국이다. 노르웨이 수산물의 경쟁력으로 저온에서 느린 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불포화지방산(오메가3),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는 점이 꼽힌다. 또한 어획에서 가공ㆍ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돼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전달된다는 게 앤더슨 이사의 설명이다.

앤더슨 이사는 “올해도 전세계적으로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피쉬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노르웨이산 연어ㆍ고등어의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수요가 높아져 지난해 수준의 수출물량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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