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비리 관련자의 신상을 일정기간 공개하는 `옐로 카드제`를 도입한다.
한국전력은 15일 본사 강당에서 `윤리경영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윤리경영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제도적으로 비리의 근원을 차단하고 철저한 의식개혁을 통해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차원에서 열린 것이다.
한전은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간부 및 전력그룹사 사장과의 경영계약에 윤리항목을 반영하는 것을 비롯해
▲윤리경영 우수사업소 포상
▲인사청탁 근절
▲직원 상하간 선물수수 근절 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비리관련자에 대한 중징계와 함께 일정기간 신상을 공개하는 `옐로 카드제`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또 최고 경영자 PC에 `부조리 핫라인`을 운영하는 동시에 재무시스템을 통해 단위부서 및 개인별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고객만족도를 확인하는 `왕복엽서제`와 `해피 콜(happy call)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