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출연ㆍ출자기관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전남도는 14일 '전남도 출연기관 등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했다. 그 동안 21개 출자ㆍ출연기관들이 관리감독 미흡으로 많은 문제점을 보이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조례안은 출연기관의 경영을 합리화하고 경영 성과를 높임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토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유형을 출연기관, 출자기관, 지방공기업으로 구분하고 보조단체와 위수탁기관도 출연기관 등의 범주에 포함해 관리토록 했다.

또 출연기관 등의 방만한 조직 확대와 인력 증원을 예방하기 위해 출연기관 등은 조직과 인력을 최소한으로 운영토록 하고, 조직개편, 정원조정이 필요한 경우 주무부서나 기획조정실장을 경유해 도지사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출연기관 기관장을 임용할 때는 반드시 경영성과계약을 체결토록 하고, 매년 경영성과 평가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성과급 지급, 연봉 조정, 인사조치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