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컴퓨터 앞으로 `별집합'

「컴퓨터 앞에 17개의 별이 떴다」서울 강남에 있는 삼성SDS의 멀티캠퍼스에는 3일 안병길 국방부차관을 비롯, 25명의 군인들이 모였다. 현역 장성만도 중장 4명, 준장 5명 등 9명. 모두 17개의 별이 모인 셈이다. 이들이 삼성멀티캠퍼스에 모인 것은 군을 「정보화 군대」로 바꾸기 위해서다. 이곳에 온 군인들은 모두 국방부, 합참, 육·해·공군, 국방부 직할대의 CIO(정보화 담당관)들. 국방부가 「현대전은 정보전」이라는 인식아래 실시하고 있는 「21세기 군 정보화를 위한 국방CIO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이틀동안 마이크로소프트 등 선진 컴퓨터업체들의 사례 분석 정보검색 및 인터넷 활용 정보인프라 구축 및 활용방안 전자거래의 투명성과 스피드 향상 등을 중점적으로 배웠다. 이들은 강의가 끝난 뒤 「국방정보 선진화」를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강의내내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것이 강사들의 평가. 강사진은 홍익대 이 철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박성주·김성희 교수와 삼성SDS의 김재하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 교육은 이번 1차에 이어 오는 9, 10일 2차 교육으로 이어진다. 국방부 고위공무원(1급) 12명을 비롯해 현역 장성과 영관급 인사 등 모두 51명이 참가한다. 삼성SDS측은 『이번 교육은 국방CIO들에게 국방정보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방 CALS(광속거래)의 활용에도 효과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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