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산화탄소배출 세계 12위/무공,IEA자료 입수

◎95년기준 353톤… 미·중·러·일 절반차지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4개국이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절반을 배출하고 있으며, 한국은 세계 12위의 배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입수한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95년기준)은 2만2천38톤이며, 한국은 1.6%인 3백53톤을 배출, 프랑스에 이어 12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천2백28톤으로 23.7%를 차지,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은 ▲중국 3천6톤(13.6%) ▲러시아 1천5백48톤(7.0%) ▲일본 1천1백52톤(5.3%) ▲독일 8백84톤(4.0%) ▲인도 8백3톤(3.6%) ▲영국 5백65톤(2.6%) ▲캐나다 4백71톤(2.1%) ▲우크라이나 4백31톤(2.0%) ▲이탈리아 4백24톤(1.9%) ▲프랑스 3백62톤(1.6%) 등의 순을 기록했다. 이는 화석연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다음달 일본 교토(경도)에서 1백7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기후변화협약회의를 앞두고 IEA가 발표한 이 자료는 2000년대에 적용될 구속력있는 이산화탄소배출량 목표를 정하는 이번 회의에 기본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무공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은 교토회의에서 결정될 이산화탄소 감축목표를 선발 개도국들에게 적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무공은 지적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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