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코스피 숨고르기 거친후 1,600 재도전 '중국 쇼크'로 코스피 44P 급락외국인 매수세·경기회복에 추가급락 보다는 반등 예상 황정수 기자 pa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국 쇼크'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11거래일 만에 1,55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 이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17일 동반 급락하면서 외국인의 현물 매수 강도가 약화된데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기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숨 고르기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코스피지수 1,600포인트 고지 등정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쇼크로 국내 증시도 동반 급락=17일 코스피지수는 44.35포인트(2.79%) 급락한 1,547.06포인트로 끝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600포인트 고지를 코앞에 두고 크게 떨어진 것은 뉴욕 및 중국 증시 하락 여파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지난 14일 76.79포인트나 떨어졌고 지난 2주간 하락 추세를 보였던 상하이종합지수는 7월 이후 처음으로 3,000포인트 밑으로 하락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경우 상반기 중 중국 정부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풍부해진 유동성을 배경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대출 규제 움직임으로 조정 국면으로 돌아섰다"며 "우리나라도 중국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서 지수가 1,000포인트에서 1,600포인트에 근접할 정도로 올랐기 때문에 10% 내외의 조정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도 "미국의 2ㆍ4분기 실적 시즌과 중국 증시의 상승이라는 두가지 호재가 마무리됨에 따라 국내 증시의 '쉬어가기' 가능성이 높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중국 증시가 각각 저점 대비 50% 이상 반등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이번 조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물량 크게 늘어=더욱이 외국인이 지수선물시장에서 대량 순매도로 돌아서며 베이시스를 약화시킨 것도 프로그램매도 확대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도 매물 부담 증가로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이날 외국인은 지수선물시장에서 6,711계약을 순매도함에 따라 베이시스가 마이너스 0.07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총 6,318억원 규모의 프로그램매도 물량(선물매수+현물매도)이 시장에 쏟아졌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14일) 미국 나스닥 선물 지수가 많이 떨어진데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급격히 하락한 것도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영향을 줬다"며 "중국 증시의 조정을 지켜본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에서도 '단기적'으로 경계하는 포지션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증시, 숨 고르기 과정 거칠 듯=전문가들은 주가가 추가로 급락하기보다는 짧은 숨 고르기 과정을 거친 후 코스피지수 1,600포인트를 향해 재도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외국인의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낮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면서 "코스피지수가 당분간 숨을 고르다가 오는 20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 결과를 확인한 뒤 상승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 추세로 돌아선 것도 추가적인 주가 급락 가능성을 낮게 보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채수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대출을 줄이겠다는 의사는 어느 정도 시장에서도 반영된 것"이라며 "선진국이나 이머징국가들을 막론하고 금리를 빠른 속도로 인상할 가능성은 낮고 지수의 방향성은 상승 추세이기 때문에 단기 하락 국면을 매수시점으로 잡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