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남긴 전화번호 안전하게 지켜줘요

SKB '번호지킴이' 서비스

'차 빼달라'는 전화에 대비해 스토킹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차 앞 유리에 공개해야 하는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나왔다.

SK브로드밴드는 주차시 개인 전화번호 노출을 차단할 수 있는 '번호지킴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번호 지킴이는 차량에 부착된 LCD창의 단말기에 일정시간마다 자동 변경되는 050 번호를 노출하고 그 번호를 통해 운전자와 전화연결이 되는 보안서비스다.

운전자가 사전에 본인 핸드폰 번호를 등록시켜 놓으면 60만개의 050번호 중 무작위로 번호가 부여되고 그 번호는 1시간마다 자동 변경된다.

누군가 050 번호로 나중에 연락을 한다 해도 운전자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 스토킹, 스팸, 보이스피싱, 장난전화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전화번호 등록은 3개까지 가능하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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