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글로벌본드 5억불 발행

한국정책금융공사는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발행 조건은 5년 만기이며 미국 국채금리에 1.45%를 더한 수준으로 표면금리는 2.875%이다.

공사 측은 지난 5월말 이후 이어진 미(美)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제기구∙각국 중앙은행, 중동지역 투자자 등 249개 투자자로부터 발행금액 대비 7배 규모인 35억 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쇄도했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발행에 몰린 해외 투자자 수요를 통해 공사의 AA급 신용도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조달된 외화자금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투·융자사업 등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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