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브리핑] 삼관경주 두번째 우승은

18일 서울경마 제9경주 코리안더비

올해 삼관경주 두 번째 레이스인 코리안더비(국내산 1군·1,800m)가 18일 과천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펼쳐진다. 삼관경주는 지난달 열린 KRA컵 마일과 이번 코리안더비, 농림부장관배 등 3개 경주를 가리킨다. 우수 자원 발굴을 위한 시리즈로 서울과 부산경남의 3세 경주마만 참가할 수 있다.

청룡비상(서울·수)은 2007년 한국 최초이자 유일의 삼관마 '제이에스홀드'의 위업에 도전한다. 부경 원정에서 첫 관문인 KRA컵 마일을 우승해 한결 여유가 있어 보인다. 상황에 따라 선행이나 선입, 추입까지 가능한 자유마다. 지구력이 강점이라 이번 장거리 경주가 반갑다. 통산 8전 5승(승률·복승률 62.5%).

퀸즈블레이드(부경·암)는 2억6,000만원으로 출전마 중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부경의 대표 3세마다. 지난달 KRA컵 마일에서 5위에 그쳤지만 타고난 스피드를 주무기로 선행이나 선입을 즐긴다. 8전 4승, 2위 3회(승률 50%, 복승률 87.5%).

남도트리오(부경·수)는 빼어난 기록을 내지는 못했으나 KRA컵 마일에서 3위에 입상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추입형 경주마로 빠른 전개의 경쟁자들이 무너질 경우 상위 입상을 기대할 수 있다. 10전 2승, 2위 4회(승률 20%, 복승률 60%).

라온모리스(서울·수)는 지난해 과천시장배를 우승했으며 지난달 KRA컵 마일에서 4위를 차지했다. 7전 3승, 2위 1회(승률 42.9%, 복승률 57.1%).

한편 한국마사회는 올해부터 코리안더비 대상경주에 자선경주의 의미를 더하기로 하고 레이스 종료 후 1억원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마사회 사회공익법인인 렛츠런재단에서 5,000만원, 마사회 임직원 급여 공제 3,000만원, 경마팬 모금액 2,000만원 등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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