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옥포조선소에서 짓고 있는 고정식 플랫폼 '휘트스톤 프로젝트'의 모습. 이 플랫폼은 셰브런이 발주한 고정식 해양설비 2기 중 하나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세계적인 오일메이저인 미국 셰브런사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안전 우수 사업장으로 뽑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셰브런으로부터 '2013 세계최고 안전 우수 사업장(Safety Contractor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조 그레고리 셰브런 사장은 "2011년 '빅풋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4년 동안 이어진 네 개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안전 기록을 보여줬다"며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최고 수준의 안전 및 재해 활동도 함께 평가해 세계 최고 안전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세월호 참사에 따라 전사업 현장에 안전 경영이 화두가 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안전을 두고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다'는 안전 정책 원칙 아래 2011년 제정한 '12대 중대 안전수칙'을 전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작업중지 및 작업장 퇴출을 조치하는 '무관용(Zero Tolerance) 제도'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