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하이닉스반도체[000660] 3.4분기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천445억원, 4천7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2%, 26.
4%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보기술(IT)경기 부진속에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세계 D램 업체중 삼성전자 다음가는수익성을 이미 입증했고 비메모리부문 매각 등으로 연말까지 차입금이 1조5천억원선,부채비율은 60%후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재무구조도 더 이상 부담요인이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이닉스의 실적이 지난 2.4분기를 정점으로 하락기조에 접어들고 내년영업실적이 D램가 하락확대로 올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점,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상계관세문제와 반독점소송 등은 여전히 위험요인"이라면서도 "그러나이를 감안해도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2배, 주가순자산비율(PBR)1.6배 등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최근 하이닉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재무리스크 등에 따른 할인요인이 축소되고는 있지만 상반기 9천392억원의 영업이익과 양호한 3.4분기 실적을고려할 때 여전히 상승여력이 남아있다며 목표가 1만6천4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