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동아시아 지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세계은행이 24일 밝혔다.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도 지난해 11월 5.5%에서 4.9%로 낮아졌다
세계은행은 이날 반기 보고서를 통해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5.5%에서 5.0%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전자산업이 장기 침체를 보이고 있는데다 사스로 인한 불확실성 또한 높아진 것이 이 같은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제협력기구(OECD)도 24일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6.3%보다 떨어진 5.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