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日 하네다 노선 30일부터 운항

건설교통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가 신청한 김포공항 및 도쿄 하네다공항간 정기성 전세편 운항을 허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한ㆍ일 정상회담에서 김포-하네다 노선 항공편 운항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뒤 양국 항공당국이 오는 30일부터 하루 왕복 4회의 정기성 전세편을 운항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오전 9시50분 김포를 떠나 낮 12시 하네다에 도착하고 오후 1시20분하네다를 출발해 오후 4시5분 김포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아시아나는 오전 11시 김포를 출발해 오후 1시 하네다에 도착하고 오후 2시 하네다를 떠나 오후 4시40분 김포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JAL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55분 하네다와 김포를 각각 출발하는, ANA는 오전 11시5분과 오후 3시 하네다와 김포를 떠나는 항공편을 개설한다. 건교부는 이 노선에서 연간 40만-50만명을 수송하는 동시에 인천 및 나리타공항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육상교통을 포함한 서울-도쿄 여행시간을 2-4시간 단축, 비즈니스 승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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