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요금 안내는 휴업중?

2004년부터 '프로그램 개선중' 안내만 나와
가입자 "몇년간 서비스 불통 이해 안간다" 비난

SKT 요금 안내는 휴업중? 2004년부터 '프로그램 개선중' 안내만 나와가입자 "몇년간 서비스 불통 이해 안간다" 비난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SK텔레콤의 요금 안내 서비스는 언제나 휴업 중(?)'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T가 운영하는 온라인 고객센터 e스테이션의 '요금제 체험관'은 2005년 초부터 줄곧 '프로그램 개선 중'이라는 안내만 나와 가입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통화를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 통화 습관에 따라 수 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통화 습관에 맞는 요금제 안내에 대한 필요성이 높다. 이에 따라 각 이동통신사들은 통화습관에 따른 최적 요금제를 안내해주는 페이지를 만들어 운영중이다. KTF는 온라인 고객센터에서 요금제를 안내하고 있다. 평일과 토요일, 일요일 등 요일별 통화 비중과 통화당 평균 시간과 자주 통화하는 시간 대 등을 기준으로 요금을 비교적 정확하게 유추할 수 있다. LG텔레콤도 자사의 홈페이지에 통화습관에 따른 요금제를 안내하고 있다. 심지어 정보통신부에서도 통화습관을 입력하면 자신에게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안내하는 서비스(http://010.ktoa.or.kr)를 운영중이다. 특히 정통부의 서비스는 이동통신 3사의 요금을 같이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 때 아주 유용하다. 반면 SKT의 고객들은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자신이 한참 궁리한 끝에 필요한 요금제를 찾거나 휴대폰을 구매할 때 직원들이 추천하는 요금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SKT의 한 관계자는 "콜 센터나 대리점을 통해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요금제 안내를 해오고 있다"며 "온라인 안내 프로그램도 늦어도 3월말까지는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2/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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