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경영 노하우가 무료로 전수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운영하는 해양수산산업상생협력추진단은 9월 3일~4일 2일간 제주지역의 해양수산 중소기업 5개사를 방문, 최고 전문가의 경영노하우를 전수하는 해양수산 상생자문단의 순회자문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하는 제주지역 순회자문은 수산물 소비부진과 과잉생산, 엔저로 인한 대일본 수출둔화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도내 수산기업 가운데 제주어류양식수협(광어 등), 탐라바당(옥돔, 고등어 등)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에 특화된 소비창출 마케팅,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등에 대한 심층 현장자문이 이뤄진다.
이번 순회자문에는 6명의 자문위원이 참여하며 자문기업 요청시 해당 기업의 멘토가 되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때까지 자문할 예정이다.
해양수산산업 상생협력 추진단은 기업과 해양수산업계간 상생협력 확대를 위한 협력과제 발굴 및 성공 비즈니스 모델 전파를 위해 지난 2014년 설치됐다. 주요 대기업 CEO 및 임원 출신 44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총 24회에 걸쳐 10개 기업에 경영자문을 제공했다.
박종갑 상생협력추진단 사무국장은 “제주경제의 중요한 기간산업인 수산업이 내수부진과 수출둔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청정 제주에 걸맞은 새로운 마케팅 방안이 제시되어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수산업이 특별한 산업으로 부각될 수 있는 티핑포인트가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