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1단계 개발지구 '미래형 첨단단지'로 조성

녹지면적 22%로 확대… 2009년 1월 공급
연구개발·벤처·상업·주거기능 등 갖춰


내년 1월 공급 예정인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개발지구가 국내 최고의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된다. 대전시는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대덕특구 전체 개발면적(147만4,206㎡)의 22.3%인 32만8,610㎡를 공원 및 녹지로 조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당초 12%였던 방현지구의 녹지율이 15%까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주거용지(22만4,751㎡)는 공동주택(13만9,526㎡), 단독주택(7만8,543㎡) 등 전체 면적의 15.2%로 확정됐으며 업무용지(3만5,559㎡), 상업용지(1만6,823㎡), 지원시설(3만7,433㎡) 등 상업·업무용지(8만9,815㎡)는 전체 면적의 6.1%를 차지했다. 교육·연구 및 사업화 시설용지는 전체 면적의 11.9%인 17만4,805㎡가 배정됐으며 산업시설 용지는 전체 면적의 23.9%인 35만1,860㎡다. 산업시설 용지는 생산용지 29만2,728㎡, 아파트형공장 4만420㎡, 커뮤니티지원 1만8,712㎡ 등의 순이다. 이밖에 공공청사, 종교용지, 주차시설, 유치원, 학교용지 등 기타 공공시설용지는 30만4,365㎡가 전체 면적의 20.6%를 차지하고 있다. 대전시는 특구 1단계중 대덕연구단지 서측에 위치한 방현지구(28만㎡)에 연구개발 및 커뮤니티 기능을 배분했고 신성지구(26만5,000㎡)는 특구 활성화에 따른 벤처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벤처집적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죽동지구(97만3,000㎡)는 생산과 연구개발, 상업, 주거 등의 기능이 합쳐진 남부거점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대전시는 내년 1월부터 특구 1단계 지구를 기업들에게 공급하는 데 이어 1단계에 비해 산업용지만 3.6배, 전체 면적이 2.7배나 넓은 특구 2단계(421만8,000㎡) 5개 지구에 대해서도 내년 12월 공급을 목표로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특구 1·2단계 개발지구는 현재 대전시가 적극 추진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비롯해 국방산업 집적화 단지 및 원자력 밸리, 신·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