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실적개선 추세 이어질듯

수익성위주 경영 힘입어

롯데제과가 올해 가격인상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제과는 지난 2006년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에서 매출 확대보다 수익성 위주로 경영전략을 바꾸고 있다”며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 69.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95만원을 제시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국제곡물가 급등 및 유가 상승으로 올해 원재료 가격이 평균 20% 상승할 것”이라며 “가격인상과 원가절감 및 품목 수 축소 등이 원활히 진행되면 지난해에 이은 실적개선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또 지난해부터 롯데제과 해외 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에 주목했다. 그는 “중국 과자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인도ㆍ러시아ㆍ베트남 등 신흥시장의 시장 규모 등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외형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 가능성에 대해 백 연구원은 “낙후된 지배구조개선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강하고 향후 경영권의 안정적 이양도 꾀할 수 있다”며 “보유자산의 가치가 현실화된다면 지주사 전환 시 최대 수혜주는 롯데제과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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