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업계는 쌍용정유를 인수하는 SK와 LG칼텍스정유, 한화에너지를 인수할 현대정유의 3사 경영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앞으로 정유시장은 지나친 가격경쟁에서 벗어나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경쟁능력에 쌍용정유의 저원가 공급선을 확보하게 될 경우 SK의 시장지배력은 더울 커질 전망이다. 앞으로 유가는 16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환율의 하향안정화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SK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 증가한 11조5,000억원, 경상이익은 19% 늘어난 2,150억원, 당기순익은 63.7% 증가한 1,89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SK텔레콤, SK가스 등에 대한 출자지분을 고려한 주당순자산가치는 7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SK의 적정주가는 4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어 매수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한빛증권 투자분석부 조상호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