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남구의 광명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과 인접한 위치에 조성돼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남구 오천읍 광명ㆍ용산리 일원에 71만㎡ 규모로 조성되는 광명일반산업단지를 지정고시했다.
광명일반산단은 금우산업과 2개 회사가 1,01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 말까지 조성한다. 비금속광물제품과 금속가공제품, 1차금속,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을 생산하는 업체를 유치하게 된다.
광명일반산단은 내년 3월께 착공될 예정이며 현재 토지매입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산업단지 지정고시 후 감평사의 감정가로 토지를 매입한다. 지주들과의 원활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률 규정에 따라 시행사는 감정가를 법원에 공탁하고 강제수용할 수 있어 산단 조성은 예정된 시기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일반산단은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덕 교차로와 오천 교차로가 인근에 위치해 포항과 울산, 부산을 잇는 고속도로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다. 오는 2015년 포항~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운송시간을 더욱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렴한 지대 역시 광명일반산단의 큰 매력이다. 이로 인해 광명일반산단은 관련 업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포항철강단지 및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제조업체들의 집단화 및 계열화로 비용 절감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광명일반산단이 조성됨에 따라 얻는 경제적 효과가 연간 7,300억원에 이르고 1,7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 산업단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행정편의를 제공해 원활한 산업용지 공급에 노력하겠다"며 "산단이 완공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