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출자자 변경허가 신청제일제당그룹(회장 손경식)이 음악전문 케이블TV Mnet(뮤직네트워크:채널27)를 인수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Mnet를 운영하고 있는 영유통과 제일제당은 Mnet인수에 관해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최근 종합유선방송위원회에 프로그램 공급업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청서에는 정부에서 Mnet의 최대출자자 변경을 최종 허가할 경우 Mnet 총주식의 과반수이상을 제일제당에서 양수하겠다는 것으로 인수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를위해 제일제당은 임원급을 책임자로 하는 실사단을 Mnet에 파견, 경영상태를 진단하고 있다.
제일제당의 Mnet 인수 추진은 음반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영상캐릭터 등을 연계한 종합 멀티미디어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제일제당은 Mnet를 인수할 경우 영상캐릭터음반을 묶는 종합 엔터테인먼트그룹의 진용을 완벽하게 갖추게 된다.
제일제당은 지난 1월 계열사인 「CJ 엔터테인먼트」 내에 음반사업부를 신설, 「낙스(KNOX)」라는 레이블로 음반시장에 진출했으며 스티븐 스필버그 등과 합작한 「드림웍스SKG」, 「제이콤」 등 영상소프트업체를 통해 영상산업도 벌이고 있다.<문병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