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오는 2006년열릴 차기 총선에서 또다시 총리 후보로 출마, 3선에 도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집권 사회민주당의 원내총무가 밝혔다.
올해 59세인 슈뢰더 총리는 지난 98년 총선에서 사민당과 녹색당의 적녹(赤綠)연합이 헬무트 콜 전 총리가 이끈 기독교민주ㆍ사회연합에 승리함으로써 총리에 취임한데 이어 지난해 9월 총선에서도 승리, 재선에 성공했다. 사민당 당수를 겸하고 있는 슈뢰더는 그간 두번의 임기만 총리를 맡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공언해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3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미온적으로 답변해왔으며, 후계자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