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협력업체에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12일 "자금사정이 어려운 금호타이어 협력업체가 패스트트랙을 신청하면 우선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미 8개 업체가 어려움을 호소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일반대출로 전환해 연체가 해소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관련 노조동의서를 제출한 금호산업은 지난 10일 채권단으로부터 협력업체 자금결제용으로 2,800억원을 지원 받았지만 노조동의서를 제출하지 못한 금호타이어는 긴급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