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증대·브랜드 인지도 제고 '일석이조' 효과LG화학이 기술서비스, 중소기업 신제품 개발 지원, 일체형 인테리어 서비스 등 '토털 마케팅'으로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제품공급뿐 아니라 개별고객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LG화학의 이 같은 활동은 석유화학ㆍ산업재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전개되면서 매출극대화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은 '테크센터'라는 독특한 조직을 만들어 고품질의 맞춤형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센터는 기술서비스 요원을 고객 협력사에 파견, ▦제품판매 ▦기술교육 실시 ▦품질불만 처리 등을 하는 곳으로 유화제품의 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활동은 국내는 물론 중국 현지 가공업체들로부터 대대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아크릴사업부가 벌이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신제품 공동개발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활동은 중소기업에 연구설비 및 인력을 제공하고 신제품 개발을 도와주는 것으로, LG화학은 지난 98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15개사이상을 지원, 수십억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도 돋보인다. 산업재 부문인 데코빌 사업팀이 'LG데코빌'이라는 브랜드를 도입해 소비자가 상담에서부터 설계ㆍ디자인ㆍ시공ㆍ애프터서비스 등 모든 인테리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사업팀은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 98년 출범이후 100여곳의 가맹점을 확보한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일체형 서비스가 매출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인테리어ㆍ플라스틱 가공 분야를 비롯한 모든 부문에 이 서비스를 확대해 사업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