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279가구 등 수도권이 67% 차지오는 5월 한달간 전국에서 3만5,98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5월중 분양 또는 임대예정인 아파트는 대형주택업체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 회원사 2만9,923가구 중견주택업체 단체인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회원사 2,723가구 대한주택공사 3,322가구등 모두 3만5,982가구로 집계됐다.
이같은 물량은 4월 공급계획분 2만7,473 가구에 비해 31%, 지난해 5월에 비해 19% 늘어난 것이다. 특히 4월중 공급물량이 수도권 난(亂)개발 문제, 총선등의 영향으로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1만5,000~2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여 실제 공급물량면에선 4월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주택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4,279가구 인천 1,942가구 경기 1만8,472가구등 수도권이 2만4,698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67%를 차지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다음달초 4차 동시분양 물량이 5,995가구(일반분양 2,951가구)로 실제공급량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선 부산 2,812가구 대구 5,371가구 충북 1,092가구 충남 668가구등 총 1만1,28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3만4,013가구, 임대주택이 1,965가구다.
5월공급 물량이 이같이 많은 것은 4·13총선등의 영향으로 공급이 미뤄졌던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나온데 따른 것으로 월단위로는 올해 최대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