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캐리웹 日그린 맞대결

박세리 日무대 '우승 사냥' 나서이번주에도 박세리와 박지은, 최경주, 김종덕 등 국내외 톱스타들이 미국과 일본무대에서 우승을 목표로 온 힘을 쏟는다. 지난 1일 오른손목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칙필A채러티챔피언십에서 시즌 두번째 「톱10」진입에 성공한 박세리(23·아스트라)는 무대를 일본으로 옮겨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현재 신인왕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루키」 박지은(21)은 미국 LPGA투어 필립스초청골프대회(4~7일·텍사스 오스틴·총상금 85만달러)에 출전하고, 최경주는 PGA투어 콤팩클래식(4~7일·뉴 올리언스·총상금 340만달러)에 참가해 시즌 4번째 컷오프 통과에 도전한다. 한국남자프로의 간판스타로 일본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종덕(39·아스트라)도 JPGA투어 후지 산케이클래식(4~7일·시즈오카·총상금 1억1,000만엔)에 출전한다. 특히 박세리는 오는 4일~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막되는 JLPGA투어 니치레이컵(총상금 6,000만엔)에 시즌 5승째를 노리고 있는 캐리 웹과 함께 초청돼 일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는 올 시즌 미국 LPGA투어 개막전인 오피스데포에서 우승한 낸시 스크랜턴도 출전한다. 이에 맞서 일본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옥희, 한희원, 조정연 등 한국낭자들도 모두 참가해 이번 니치레이컵은 그 어느 때보다 한국과 미국 LPGA투어 스타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박지은은 이번주 박세리와 김미현 등 쌍두마차가 일본행과 부상으로 빠진 만큼 반드시 상위권 진입으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지은은 『금까지 경기내용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이번 필립스대회에서 기회를 찾아 보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 금주의 대회 투 어 대 회 일정 장 소 총상금 비 고 미PGA 콤팩클래식 5~8 잉글리쉬턴GC 340만달러 최경주 출전 미LPGA 필립스초청 5~8 어니언크리크GC 85만달러 박지은, 펄 신 등 일PGA 후지산케이 4~7 가와나호텔GC 1억1,000만엔 김종덕, 강욱순 등 일LPGA 니치레이컵 4~7 요미우리GC 6,000만엔 박세리, 구옥희 등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02 17:05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