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의 74세 줄리 앤드루스, 런던 콘서트서 굴욕

목소리 제대로 안나와… 팬들 "사기당한 기분" 분통


SetSectionName(); '사운드 오브 뮤직'의 74세 줄리 앤드루스, 런던 콘서트서 굴욕 목소리 제대로 안나와… 팬들 "사기당한 기분" 분통 한성숙기자 hansk@sportshankook.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젠 더 이상 의 마리아가 아니네…." 1960년대 영화팬을 사로잡은 감명 깊은 고전 뮤지컬 과 등의 헤로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영국 배우이자 가수 줄리 앤드루스(74)가 컴백무대에서 '굴욕'을 맛보았다. 줄리 앤드루스는 1979년 이래 31년 만에 고국인 영국 런던에서 라이브 공연을 갖기 위해 6개월여 동안 열심히 준비했지만 역시 세월의 무게에는 어쩌질 못한 듯 혹평을 받고 말았다. AFP 통신 온라인판이 11일 전한 바에 따르면 줄리 앤드루스는 이틀 전 O2 어리너의 특설 스테이지에 올랐으나 노래를 몇 곡 부르지도 않고 중간에 여러 차례 무대에서 내려오는 등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는데 실패, 팬과 비평가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특유의 청아하고 파워풀한 목소리를 기대하던 관중 가운데 상당수는 콘서트가 진행되는 도중 자리를 떴고 100파운드(16만8,000원)를 넘는 비싼 입장료가 아깝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까지 빚어졌다. 공연장을 찾은 팬은 AFP에 "너무 실망해 콘서트 후반에 밖으로 나왔다. 내가 떠날 때 이미 로비에는 많은 관중들이 몰려 관계자에게 항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콘서트 오프닝에 5명이 무명 가수들이 등장했는데 이들은 줄리 앤드루스의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사실을 숨기려고 의도적으로 등장했다고 불만을 터트리는 팬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줄리 앤드루스가 노래를 부른 게 2시간여의 공연 중 고작 20분을 약간 넘겼을 뿐이라고 지적하며 사기행위에 가깝다는 불평을 샀다고 소개했다. 줄리 앤드루스는 1997년 성대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실패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줄리 앤드루스는 목소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이번 콘서트를 강행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앞서 줄리 앤드루스는 작년 11월 말 O2 아레나 공연과 관련해 "고향에서 다시 노래하는 멋진 기회를 갖게 돼 너무나 기쁘고 흥분된다"고 밝혔다. 연예인 가정에서 성장한 줄리 앤드루스는 1947년 런던 연극무대 웨스트엔드에 아역으로 데뷔한 뒤 1954년 도미할 때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미국에선 뮤지컬 를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고의 흥쟁작 중 하나로 꼽히는 과 등에 연달아 등장하면서 톱스타에 올랐다. 이후 을 보고 그 가창력과 연기에 반한 월트 디즈니의 제의를 받아 1964년 뮤지컬 영화 에 출연, 활동무대를 넓혔다.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로 인기를 모은 줄리 앤드루스는 70년 이후에는 TV와 콘서트 무대에서 주로 활약해 왔다. 줄리 앤드루스는 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1965년 최고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 1982년에는 로 노미네이트됐다. ▶ '난잡한 불륜' 여배우, 알고보니 호스티스 출신 ▶ 딸 낳은 여가수 버린 톱스타, 포르노여배우 때문! ▶ 이혼 여배우, 알고보니 요상한 잠자리 취향 탓? ▶ 여가수, 홀딱 벗고 이렇게까지… '섹시한 전업주부'! ▶ 신용불량자 전락 여배우, 결국 '포르노 스타'로 ▶ '꽃뱀'과 즐긴 인기절정 스타, 결국 아내에게… ▶ 음란사진 유출 톱스타 '처녀성' 잃은 내막까지… ▶ 아내 폭행 톱스타, 콜걸까지 불러 '엽기 애정행각' [아나운서 비화] 열애·결혼·이혼·성형… 각종 추태까지… [스타들의 이혼 결별] 수많은 사연! 불륜·뒤끝·헐뜯기 행각도… [스타들의 결혼 생활] 그들만의 은밀한 침실속 부부생활까지… [연예계 숨겨진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 이슈 추적해보니…]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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