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북토피아는 최근 도서관용 전자책의 저작권 인증시스템을 개발,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저작권 인증시스템이란 전자책을 보려는 사용자가 적법한 사용자인가를 판별하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핵심 기술장치. 전자책 도서관의 경우 도서관 내에 저작권 인증시스템을 두고 도서관이 직접 관리하는 방식과 전자책 제공업체가 중앙관리하는 방식이 있다. 도서관이 저작권 인증시스템을 관리하는 경우 비용뿐만 아니라 저작권 유출에 대한 모든 책임을 도서관이 지게 되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와이즈북토피아가 개발한 인증시스템은 그동안 운영해온 중앙통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일반 도서관에서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 회사측은 저작권 유출 을 차단하는 효과는 물론, 도서관측에 전자책의 영구적인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와이즈북토피아는 전자책 관련 500여 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인 `전자책도서관 통합컨소시엄`(www.kobla.org)을 통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올해안에 희망하는 모든 도서관에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오재혁 대표는 “저작권 인증시스템을 두고자 하는 도서관에서도 영구적인 서비스와 저작권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적인 납본 시스템이 구축되지 전까지는 일반 도서관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