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음경의 사이즈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은 대단하다. 특히 동양인은 크기에 대한 욕심이 서양인들 보다 심하다. 남성들이 크기를 놓고 걱정하는 것은 여러가지다. 「동료들로부터 업신여김을 받지 않을까」, 「부인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하면 어쩌나」 등이다. 의학적인 입장에서는 발기시 7㎝만 되면 문제가 없다. 여성의 질 깊이와 일치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심한 좌절감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치료할 필요가 있다.
남성들이 음경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짧은 경우이고 둘째는 굵기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다. 결국 해결책도 유형별로 세워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짧다면 인대를 이용한 연장술로 치료할 수 있다. 남성의 배 안쪽에는 음경의 뿌리가 있고 그것을 붙들어 매고 있는 「헌수인대」가 있는데 일부를 잘라주면 밖으로 돌출된다. 수술후 연장효과는 2~3㎝ 정도다. 2주후엔 성생활을 할 수 있다.
굵기를 크게하는 방법은 진피지방이식술이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주사기로 지방을 주입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체내에 흡수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굵기를 유지하는 진피지방으로 치료하고 있다. 가로10㎝, 세로5㎝ 정도의 피부를 유선형으로 절제해 이식한다. 수술은 2시간정도 걸리며 연장술과 함께 시행할 수 있다. 입원을 할 필요가 없으며 마취에 대한 부담감도 없다. 사춘기 전에는 약물로 성장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성인은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성기확대술을 받으면 둘레 3~4㎝, 길이 2~4㎝ 정도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모양이 자연스럽고 수술흔적이 없다. 음경의 크기가 여성을 만족시키는 잣대는 아니지만 왜소 컴플렉스가 있다면 고려해 볼만 하다.【도움말:김진호남성클리닉원장·032-528-0771·정리=박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