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업체들이 TV방송을 내보내는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채널을 추가하는 등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콘텐츠 보급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F가 지난달 TV방송 서비스를 개시한데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준`을 통해 뉴스채널 YTN을 실시간 제공해 온 SK텔레콤은 3일부터 KBS1,KBS2, MBC, SBS 등 4개 공중파 방송을 추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인기 프로그램의 예고편, 재방송 및 하이라이트, 시청률 순위, 편성표 등 관련 정보를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공중파 방송은 16일까지 정보이용료없이 시청할 수 있으며 이후 실시간 방송은 하루 500원, 기타 콘텐츠는 건당 200원~1,0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멀티미디어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월 2만5,000원의 기본료만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한시적 요금상품인 `준프리요금제`를 6월30일까지 연장 제공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상반기내에 10개 채널을 추가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달중에 정규방송에 제공되지 않는 `NG 장면보기`와 드라마의 주요장면 및 음악을 배경화면 및 벨소리로 이용하는 `라이브스크린/라이브벨`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드라마의 배경음악만을 다운로드해 들을 수 있는 MOD(주문형음악) 서비스도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KTF는 지난달 14일부터 자사의 `핌` 서비스를 통해 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총 10개(KBS1, KBS2, MBC, SBS, iTV, MBN, m.net, KMTV, 온게임넷, 채널V라이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