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0.85달러(1.07%) 오른 배럴당 8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48달러(0.52%) 상승한 배럴당 93.5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3개월 만에 증가했다.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1.1% 늘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첫 증가세다. 미국 주택 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주택 매매 지수도 상승했다. 5월 잠정주택 매매 지수는 101.1을 기록해 전월보다 5.9% 올랐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1.5%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도 뉴욕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브렌트유는 노르웨이 정유사 노조의 파업과 다음 달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등으로 상승했다.
금값도 올랐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3.5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578.40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